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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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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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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신문 보도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7월 4일 낮 12시40분께 의정부 신곡동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기계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나 50대 외국인 노동자가 숨졌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외국인 노동자 ㄱ씨는 34층에서 작업을 하던 중 주변 타설 기계가 전도되는 충격에 의해 넘어지면서 주변 철근에 머리 부분을 크게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콘크리트 타설 기계는 34층에서 작업을 마친 뒤 35층 타설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었다고 한다. 경찰은 타설 기계 이동 과정에서 기계를 받치던 지지대가 무너져 기계가 옆으로 넘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ㄱ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5일 새벽께 결국 숨졌다. ㄱ씨는 사고 당시 안전모를 착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아파트 신축공사는 공사 금액이 50억원 이상이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고 작업 현장에서 안전 규정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조사하고 있다. (레인보우리포터단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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